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0일 김천무지개가족봉사단 7가정 20여명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14세대에 사랑의 떡을 전달했다.
오전 10시 김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2층 대교육장에 모인 가족봉사단은 찰떡, 인절미, 송편 등 준비한 떡을 종류별로 상자에 담아 일일이 위로의 편지를 적어 예쁘게 포장했다. 홀로 외롭게 보내는 북한이탈주민을 방문해 사랑의 떡을 나누며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명절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위로했다.
특히 얼마 전 생일을 맞은 북한이탈주민 전모씨에게 깜짝 생일파티 열어 가족의 사랑을 전했다.
또한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들도 동참해 비누와 샴푸 등 생필품(30만원 상당)을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한편 이날 전달한 생필품은 총 21명으로 구성된 방문교육지도사들이 지난 7일~8일 1박2일 일정으로 경주 콩코드호텔에서 실시된 2011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사 워크숍에서 장기자랑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받은 부상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마련했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미경 방문교육사업 담당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지도사들이 함께 노력해 단합된 모습으로 일궈낸 성과에 너무나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부상으로 받은 상품권을 조금이나마 의미 있는 곳에 쓰고자 추석을 맞아 홀로 외롭게 보내는 소외된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데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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