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5 07:17:4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예술

영광의 얼굴

신비원, 처음 쓴 ‘자전소설’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2년 01월 01일
ⓒ i김천신문
김천출신 신비원(22세)씨가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됐다. 모암동에서 신수철(회사원) 정현숙(공무원)씨의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나 문성중, 김천고를 졸업하고 서울예대 극작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신비원씨가 희곡 ‘자전소설’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일찌감치 극작가의 꿈을 이룬 것. <당선 작품 전문은 dongA.com에 수록>

신비원씨의 당선작은 기말고사 과제였다. 신씨는 “희곡 작품 하나를 신춘문예에 투고하고 택배 영수증을 제출하라”는 서울예대 조광화 교수의 엄명에 부랴부랴 3주 만에 초고를 탈고했다. 하지만 일이 생겼다. 원고가 들어 있던 노트북을 분실한 것. PC방에 틀어박혀 일주일여 만에 다시 원고를 완성해 간신히 신춘문예에 지원할 수 있었다. 물론 난생처음 쓴 희곡작품이다.

학교 앞 PC방에서 대학 동기들과 카트라이더를 하다 당선 통보를 받은 신 씨의 첫마디는 “나 어떡해∼. 진짜 동아일보 맞아요?”였다. 같이 게임하던 친구들의 반응은 “이럴 수가!”
신 씨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해 드라마 대본, 단편 소설, 시나리오 등을 습작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발표한 것이 없었기에 아직도 꿈결 속에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당선작인 ‘자전소설’은 여타의 작품과 구별되는 반짝이는 감각과 신선함이 돋보였다. 작가의 창작 행위를 극화한 이 작품은 현실과 허구의 삼투과정을 감각적으로 구축했고 관념적인 내용임에도 계속해서 다음 장면을 기대하게끔 만드는 밀도와 매력이 있었다. 작품이 가진 문학적 섬세함이 대중과 소통해야 하는 연극적 언어로 전환될 수 있을지 심사 과정에서 다소의 논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조율 과정은 본질적 결함이라기보다는 희곡작가라면 누구나 배우고 치러야 할 통과의례 같은 것이라고도 볼 수 있어 ‘자전소설’을 당선작으로 뽑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박근형 김명화 두 극작가의 심사평이다.

한편 이번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응모작은 120여 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2년 01월 0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제2차 김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
증산초·병설유치원, 율곡CGV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김천소방서, 제47대 송영환 서장 취임..
김천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한국전력기술, 기술개발과제 성과공유회 개최..
이철우 도지사,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
영어마을 체험으로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요!..
김천시인사..
김천소방서, 송영환 서장 “현장에 강한 소방” 취임 첫 행보로 실천..
제9회 매계문학제·제46회 매계백일장 시상식 개최..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17,837
오늘 방문자 수 : 24,486
총 방문자 수 : 100,9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