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 '봄의 발걸음'
민경탁
(시인·김천문인협회 부지부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2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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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화안한 미소가 산자락을 밝힌다 찔레 애순 눈길 시린 산고개로 하늬바람 넘어 온다 진달래도 얄쭉얄쭉 웃고 있다 산기슭 내려오면 열리는 동쪽 들녘에 탁 트인 청보리밭 새 하늘이 열린다 목련은 수줍음에 개나리는 수다에 바쁘고 갯버들은 점차 몸이 부푼다 살구나무 가지엔 꽃망울이 움튼다, 벙근다 곧장 연분홍 불꽃을 터뜨릴 자줏빛 홍진이 한창이다 4월, 온 누리가 설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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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2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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