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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박선하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제가 아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받으신 것”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2년 04월 26일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자 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회장으로 김천 장애인복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박선하 관장이 제32회 장애인의 날 국민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박관장의 수상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i김천신문
1. 국민포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큰 상을 받으신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우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은 제가 받은 것이 아니라 복지관과 지체장애인협회를 운영함에 있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박보생 시장님과 이철우 국회의원은 물론, 늘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지장협 회원들과 복지관 직원들 그리고 가장 소중한 봉사자 여러분의 노고가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늘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직은 장애인은 기술, 지식, 자본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열악한 것이 현실이고 꿈을 키워가기에 사회적 인프라도 덜 갖춰진 상황이지만 이번 저의 수상이 희망과 꿈의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앞으로 복지관 운영에 있어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이고 어떤 일에 가장 중점을 두고 일하실 생각이신가요?

전국에 장애인종합복지관 180여개가 있고 보건복지부 지침에 복지관이 해야 할 일들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복지관 업무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변화 속에 지금은 다문화 가정을 우리는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은 의사소통, 풍습 등 다른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이 따르게 되기 마련인데 특히 장애인다문화 가정의 경우 일반 다문화 가정보다 가족해체의 위기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제 김천에는 44가구의 장애인다문화 가정이 있습니다. 그 중 복지관에서는 문제 해결이 필요한 11가구를 선정해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부산으로 나들이를 떠났는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간 복지관 이용생들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지만 2011년 6월에는 노고단 등정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또한 복지관을 찾는 이용객 뿐 아니라 찾아올 수 없는 형편의 장애인들을 위해 재가 장애인 서비스와 이동복지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장비와 인력적인 지원이 지금보다 대폭 늘어나야 가능한 일이며 그 중에서 봉사자들의 도움이 가장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복지관의 모든 운영방향은 소비자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경북공동모금회의 사업으로 경북에 3곳이 운영되고 있는 카페와 장난감 도서관 역시 저희 복지관에서 먼저 시작한 사업입니다. 이 사업 역시 아동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대기하는 시간이 지루하고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접수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마련한 것으로 좋은 아이템임을 알아본 모금회에서 이를 지원사업화 한 것입니다.

해야 할 일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을 통해 이용생들이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또한 직업재활을 통해 소득을 만들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해 더 이상 장애가 빈곤으로 이어지고 자식에게까지 악순환 되는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자리를 가지면 수급자에서 제외되는 것 같은 잘못된 제도 변경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체육활성화로 장애인 건강증진 도모, 얼마 전 있었던 19대 국회의원 선거 등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관리 등 복지관이 해야 할 크고 작은 일들을 찾아서 해나가겠습니다.

3.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없으신가요?

많이 변화했고 좋아졌지만 아직도 장애인을 무능력한 사람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보는 능력만 없는 사람입니다. 장애인의 다른 능력을 인정하고 따뜻하게 응원해 주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재 관공서 같은 곳에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다만 일반 건물에도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춰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시청에 갖춰져 있는 엘리베이터로 인해 더 이상 장애로 불편을 겪지 않을 수 있듯이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도움은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아닐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2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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