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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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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50회 경북도민체전에서 김천시가 지난해와 같은 종합 6위의 성적을 거뒀다.
시부 1위는 포항, 2위 구미, 3위는 경산이 차지했으며 내년 2013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김천시는 14개 세부종목에서 1위를 거둬 총점 110.7점의 성적으로 6위에 올랐다. 또 시청대취타대를 선두로 한 봉사단체의 질서정연한 대규모 입장으로 입장상을 받기도 했다.
11일 열린 개회식에는 박보생 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오연택 시의회의장, 나기보·배수향 도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750여명의 선수단, 입장식 참가단체, 관계공무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해 내년 김천에서 개최될 도민체전 홍보에 나섰다.
이날 도체개최 50주년을 맞아 50인의 성화주자의 동시점화로 이목을 끈 성화점화에서는 김천주자로 오종환 김천시청배드민턴선수단장(경북체육회전문이사협의회장)이 참여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황경현 김천선수단총감독과 아들 황승민 선수가 이번 대회 유일하게 부자(父子)로 출전해 레슬링 고등부에서 황 선수가 자유형 120Kg과 그레꼬 120kg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2위, 2012 인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남자복식 2위, 2012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 리그전 단체 1위 등 화려한 경력의 김천시청 배드민턴부 고성현 선수도 기대주로 부각돼 김천시는 배드민턴종목에서 남자고등부(김천고), 여자고등부(김천여고), 남자·여자일반부(김천시청)등 4종목 모두 1위를 휩쓸며 종합우승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유도, 수영, 궁도는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우승팀인 궁도는 물론 지난해 준우승한 골프는 5위, 농구는 6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트랙에서 한일여고 임현주(여고부 5천m), 수영에서 강민구(일반부 자유형100m·개인혼영200m), 백선웅(일반부 평형50m), 장미란(일반부 평형50m·100m), 보디빌딩에서 김천상업고 임동기(웰터급), 농구에서 한일여고(여자고등부)가 1위를 차지해 차기개최지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14일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전달받은 박보생 시장은 “열심히 경기에 임해 준 학생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와 임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말하고 “2000년 김천도체 이후 13년 만에 내년 김천에서 열릴 경북도민체전이 역대최고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