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지례향교(전교 김종섭) 명륜당에서 2012년 5월 18일 경로효친사상과 전통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고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가졌다.
기로연은 조선 태조 4년 임금의 명에 따라 기로소를 설치하고, 70세가 넘는 정2품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특별히 대우하는 것으로부터 유래됐으며, 지역의 목민관들이 해마다 연회를 열어 노인들을 공경하던 전통문화 행사로 지례향교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바쁜 농번기에서 잠시 벗어나 지역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과 술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로연 행사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이철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기관단체장, 향교임원, 관내(지례,구성,대덕,부항,증산)유림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로연 행사를 주관한 지례향교 김종섭 전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으로 전통문화계승발전에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종섭 지례향교 전교는 “전통문화의 상징인 향교에서 개최되는 기로연을 통해 어른을 공경하고 그 지혜를 받드는 경로효친 사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불어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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