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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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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민의모임 천우회가 지난 21일 평화동 소재 천우회 사무실에서 이철우 국회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만기 ․ 강국원 공동대표, 김중기 고문, 이영철 고문을 비롯한 천우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뽑은 시민의 대표 이철우 국회의원으로부터 김천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을 들었다.
천우회에서는 혁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창출,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농촌관련 정책, 교육.복지 정책 등 이 국회의원이 내건 공약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한 천우회의 질문에 이철우 국회의원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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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김천 혁신도시가 완성되면 김천상권이 무너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혁신도시권에 공기업의 정착과 산업단지조성을 위해 국가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요구되는데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과 지역불균형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답)시민의 모임 천우회의 초청에 감사하며 이런 자리가 선거 전에 마련돼 후보들의 비전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혁신도시 산업단지조성은 타 시군의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와 단합이 필요합니다. 저희 선출직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방법을 찾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일 것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의 힘으로 저를 이번 19대 선거에서 1등을 시켜주신 덕에 대통령께 공식적으로 기천을 방문해 줄 것을 제안할 수 있었지요. 6월 중 구미공단 기공식으로 구미를 방문할 예정인 대통령을 혁신도시 기공식 이라는 명분으로 혁신도시 안정화를 위한 국가적인 정책적 지원 등 김천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혁신도시가 완공되면 5천명 이상의 인력이 외부에서 유입될 것입니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생기기 마련이죠. 우려와 달리 혁신도시로 인해 김천상권이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공약사항에서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청사진과 방법이 있는 것인지...지역 관광산업을 어떻게 활성화 할 지에 대한 계획은?
답)김천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어요. 이는 태어난 인구가 더 많으나 한창 일할 나이가 되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고향에서 나서 자라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박보생 시장님과 함께 김천에는 이미 공단 20만평의 분양이 끝났고 새롭게 조성되는 40만평의 공단에 모비스와 같은 업체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이 함께 오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 일자리창출을 위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우선 구성 골프장과 같이 외부인들을 많이 끌어들이는 사업장이 하나 들어서면 공을 줍고, 잔디를 관리하는 등 일자리가 많이 생겨납니다.
아직은 계획단계지만 직지공원의 하야로비 공원이 완공되면 이는 여의도 보다 1배 반 큰 크기로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550억원을 투자해 직지천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감천에 보를 만들어 청계천보다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만들고 부항댐, 직지사 휴양림 등 김천에 무궁무진한 관광인프라를 개발하고 잘 운영한다면 4년 뒤 그려지는 김천의 모습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문)농촌이 점점 고령화 되어 가고 있고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데 귀농정책, 특작물 생산 등 종합적인 정책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어떤 해결책을 갖고 있는지...
답)FTA 당시 제가 찬성을 한 일로 김천 농축산인들에게 많은 질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다시 그런 선택을 해야한다면 저의 선택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김천만이 아닌 우리나라 전체를 봐야하는 직책을 맡았기 때문이죠. 그 당시 포도가 싼 가격으로 들어오면 우리 농민들은 죽는다고 힘들어 했지만 실제로 FTA가 시행되면서 지금은 포도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 물론 국가에서는 기술력과 금전적인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농업이 살아날 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농업인들은 도움만을 바라고 기대지 말고 스스로 노력해야 합니다. 어느 나라이던지 농업이 선진화돼야 발전할 수 있기 마련입니다. 제품의 차별화․고급화만이 살길입니다.
문)학교폭력과 학교부적응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에 대한 지원과 교육관련 정책을 어떻게 펴 나갈 생각인지?
답)학교의 차별화는 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기도 하죠. 그 중에서 고등학교의 수준 업그레이드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간 김천의 가장 명문이라고 생각하는 K고 마저도 경북전체에서 순위권 안에도 못 드는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돌바구로 제시한 것이 바로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외부에서 우수 인재를 끌어오고 K고에 갈 수 있는 수준이 높은 아이들을 지역 내 고등학교에 골고루 분포하게 함으로써 전반적인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꾀한 것입니다. 기숙사를 짓고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낡고 오래된 시설을 바꿔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따내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지역 내 모든 고교의 시설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일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너무 기쁩니다.
학교의 잘 적응하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도 중요하지만 부적응 아이들을 위한 방법도 꼭 필요하지요. 이런 아이들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 대안학교입니다. 하지만 대안학교의 본질적인 필요성에서 벗어난 시설도 많기 때문에 이를 먼저 파악하고 지원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 다문화 가정,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 등 복지관련 정책과 국회의원으로서 생각은 어떠한지...
답)‘그냥 마냥 퍼주기만 한다고 좋은 복지는 아니다'가 제 생각입니다.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진짜 참다운 복지가 아닐까요? 일하고 대가를 받는 형식의 복지가 필요 합니다. 또한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가 이뤄져야 합니다. 5세 무상교육 지원제도로 인해 보육 시설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 정작 시설 보육이 필요한 직장여성 등이 맡길 곳이 없어 난처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무작정 퍼 주기식의 공짜 복지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일들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김천의 연구소 건립이 우선돼야 합니다. 농산물의 비율, 통계, 인구 증감 등 정확한 통계에 따라 우수한 전문 인재들이 김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선출직들은 현실화하기 위해 발로 뛰는 방식으로 바뀌어야만 더 나은 김천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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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석 시민고충분과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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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국원 공동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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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기 공동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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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정효정 기자, 사진 김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