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집
함종순(주부, 개령면 동부리)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2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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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가 뿅뿅뿅 집 좀 짓겠다고 수시로 나무 둥치를 두드린다 엊그제는 밤나무에게 어제는 단풍나무에게 오늘은 감나무에게 밤나무는 손톱도 안 들어간다고 비둘기가 왔다 그냥 가고 까치도 왔다 그냥 가고 박새는 키 작은 동백나무에게 아침저녁으로 찾아와 발도장을 찍고 간다 나무도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이 온다고 믿는지 까치에게 자리 내주는 나무 많다 새와 나무의 주고받는 거래는 아침저녁 문안 인사다 이 봄 나도 한 그루 나무되어 맑은 울음으로 오는 발톱 연한 새에게 집이 되고 싶다 *대구은행 여성백일장 운문부 입상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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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2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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