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26 15:20: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예술

김천인이 낸 책

장정희 시집 ‘어머니 당신은 눈물입니다’
‘햇살 좋은 날’ ‘꿈을 엮는 밤’ ‘사랑이 온다면’ 등 94편 수록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2년 06월 04일
ⓒ i김천신문
장정희(55세) 시집 ‘어머니 당신은 눈물입니다’(한누리미디어)가 발간됐다.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장정희 시인의 ‘그대 가슴엔 우체부가 없다’에 이은 두 번째 시집 ‘어머니 당신은…’에는 ‘햇살 좋은 날’, ‘서러움’, ‘꿈을 엮는 밤’, ‘사랑이 온다면’, ‘우리는 가고 있다’ 등 94편의 시가 5부로 나눠져 있다.

어머니/ 어머니가 회초리를 드시면/ 나의 종아리에 멍이 서기도 전에/ 어머니의 가슴엔 애처로움 멍울져/ 내 아픔보다 먼저/ 어머니의 눈물이/ 종아리에 떨어졌습니다// 어머니!/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던/ 어머니의 손길이/ 목덜미 아래에 채 이르기도 전에/ 그 머리에선/ 어머니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시집 제목이 된 시 ‘어머니 당신은…’ 일부분이다.

김천 출신으로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장정희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저자와 독자 모두가 시인의 감성으로 시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졸음(拙吟)이지만 독자와 나의 영혼에 쉼표가 될 수 있는 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 i김천신문
“장정희 시인은 감성적 감동만큼 지성적 감동도 소중한 것임을 깨달아 가고 다양한 존재 양상만큼 그 발견에의 방법도 다양해져야 함에 눈과 귀를 크게 열어가고 있다. 네가 나를 볼 수 있는 창이 되고픈 절대의 고독, 눈물 없이 우는 매미의 가인(假仁), 편리와 반비례해 초고속으로 무너져 내리는 인간 본연의 성(城), 눈 먼 자의 지팡이 끝에서 열리는 응시하는 참여적인 시인의 분노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의 정서임을 일깨우고 있다.”
권태을 경북대 명예교수가 시집 앞쪽에 쓴 ‘제자의 시를 읽는 홍복(洪福)’ 제목의 ‘비는 말’ 일부분이다.

‘작품해설’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고문인 홍윤기 교수가 썼다. 홍 교수는 ‘서정과 풍자와 시적 미학 추구’ 제목의 해설을 통해 “장정희 시인의 시는 매우 순수하고 때가 묻지 않았으며 개성이 강한 두드러진 이미지로 다채롭게 메타포하고 있고 서정과 풍자와 시적 미학을 추구하고 있어 앞으로 훌륭한 시를 한국시단에 보여주리라 확신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2년 06월 04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남산동 어르신들의 삶, 한 권의 책으로 『견뎌온 날들아 고마워』 발간..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투아데라 대통령과 면담..
김천시의회 빈집활용연구회, 유휴 빈집 활용 중간보고회 개최..
전재달 제59대 김천세무서장 취임..
양자기술 100년, 미래 100년을 향하다!..
김천실내수영장 내가 만드는 회원카드 공모전 결과..
한국전력기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맞춤형 교육 실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준비 이상 무!..
김천시, 하반기 소상공인 새바람체인지업(점포개선) 사업 추진..
경북도,제33회 ‘경상북도중소기업대상’후보모집..
기획기사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김천시는 지난 10년간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8,026
오늘 방문자 수 : 26,046
총 방문자 수 : 103,634,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