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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우리고장 피서지 수도계곡 최고

- 김천옛날솜씨마을 체험장 등 일석이조의 피서 -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2년 07월 25일
ⓒ i김천신문
본격적인 피서철이다. 일상의 답답함을 뒤로하고 도심의 무더위를 떠나 산과 바다를 향해 너도 나도 휴가를 떠나고 있다. 올해는 7월 말에서 8월 초 휴가 계획을 간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이시기에 휴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적이는 바다 대신에 이번 피서지에 계곡을 생각하고 있다면 김천 증산면 수도계곡을 추천한다. 맑은 물과 병풍처럼 감싸 안은 기암절벽,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수도산(해발 1,317m) 발아래 위치한 수도계곡은 굽이굽이 마다 독특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 대학자 한강(寒岡) 정구 선생이 이 곳 김천 증산면 수도리에서 성주 수륜면까지 35km의 대가천과 계곡에 반해 9곡에 이르는 자연풍광을 무흘구곡(武屹九曲)으로 이름 지었고 6곡부터 9곡이 수도계곡 일대에 있다.

성주 금수면에서 시작되는 무흘구곡을 따라 김천 증산면에 들어서면 기암절벽에 옥류동(玉流洞)이란 한자가 새겨져 있고 한 폭의 그림 같은 옥류정자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자극한다. 이곳이 무흘구곡 중 6곡이다. 계곡을 따라 깨끗한 물이 흐르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놀기엔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

다섯 그루의 소나무가 자리한 만월담(滿月潭)은 수도암으로 가는 쪽의 옥동천 계곡에 7번째 비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달빛을 가득하게 담은 담(潭)에는 지난 태풍 루사(2002년)로 소실돼 암반만이 자리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곳에서 1km 더 올라가면 무흘구곡 제8곡이 나타난다. 와룡암(臥龍巖)으로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한 바위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계곡마니아(?) 사이에서도 유명한 장소로 반듯한 바위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주변 산세와 어울려 빼어난 절경을 이룬다.

수도암 방면으로 2km를 더 올라가면 무흘구곡의 마지막인 용추폭포가 나타난다. 이 소(沼)에 살던 용이 승천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무흘구곡 최고의 풍광이자 화룡점정을 찍는 곳이다. 17m 높이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이 폭포는 피서객들의 명당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상류의 깨끗한 물이 흐르는 6곡에서 9곡까지 7km의 수도계곡 일대는 곳곳이 자연이 만든 비경을 갖추고 있고 어느 곳에 자리를 잡아도 그 곳이 무릉도원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3만여명의 많은 피서객들이 이곳 수도계곡을 찾는다.

이밖에 용추폭포에서 차량으로 10분을 더 올라가면 1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수도리 마을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수도암을 거쳐 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코스도 일품이다. 또 평촌리 장뜰마을에서는 짚공예, 두부․찐빵만들기,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김천옛날솜씨마을이 있어 일석이조의 피서를 즐길 수 있다.

ⓒ i김천신문
김천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수도산 일대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개발이 본격화된다. 첫째로 무흘구곡의 문화, 생태 경관보전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경관가도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됐다. 증산면 평촌리, 수도리 일원에 무흘동천지구 체험·전시공간인 시화아트리움을 랜드마크로 총 115억원을 들여 생태탐방로 조성, 휴양편익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9년부터 증산면 추량리에 수도산 자연 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1박 2일로 머물다 갈 수 있는 숙박시설과 숲속 수련관, 물놀이장, 등산로 등을 조성해 가족중심의 체류형 산림문화 휴양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올해부터 주5일 수업이 정착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 된다”며 “시는 수도계곡과 인근 부항댐을 친환경 생태관광 자원화하고 직지사 일원의 하야로비 공원을 조기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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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2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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