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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인 신규 대형마트 김천입점 결사반대 시위

합의서 폐기, 평화・황금 시장 회장 사퇴 요구
생계보장을 위한 반대 이유 시민에게 전달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2년 08월 08일
ⓒ i김천신문
김천시 신음동 대형마트 신축과 관련해 개발사인 에스티에스도시개발과 김천 전통시장(평화시장,황금시장)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합의서 작성에 관한 무수한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1시 시청전정에서 소상인들의 신규대형마트 입점 반대 시위가 열렸다.

이날 김천시상인연합회, 평화로 상가 협의회, 평화시장 상인회, 황금시장상인회, 부곡맛고을 상인회 소속이며 입점반대에 뜻을 모은 소상인 300여명이 시위의 목적과 자신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과 플랜카드를 들고 시청 전정 앞에서 시민들에게 대형마트 입점 반대에 타당성을 피력했다.

이들은 시위를 통해 ∆마트 매장면적이 10%늘수록 0.37%의 물가 상승으로 대형마트가 가격이 싸다고 생각되겠지만 전체적으로 훨씬 비싸며 최소한 월 50억이 외지로 빠져나가게 되며 ∆5~600명의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천여개의 상점 혹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편리한 구매만큼 교통문제 쓰레기처리 등 천정도시 김천의 자연 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이익보다는 잃는 것이 많다고 주장하며 최소한의 생계보장을 위해 대형마트 입점을 반대하고 나섰다.

또 평화・황금 시장 상인회장과 개발사가 작성한 합의서를 ‘밀실야합 서명날인’이라 칭하며 합의서 작성에 저의와 과정에 대해 밝힐 것을 요구하고 합의서 작성을 숨긴 것과 모든 회원들과 상의하지 않은 점 등을 규탄하며 평화・황금시장 상인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박희주 시의원, 손권만 황금시장 고문, 류용국 상인연합회장, 엄태성 민속장터 회장이 대형마트 입점 반대에 대한 소상인들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진해서 삭발을 감행했으며 평화로상가협의회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상가 영업을 하지 않는 등 입점 반대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다.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질서정현하게 단시간 안에 진행된 이날 시위에는 박보생 시장, 배낙호 시의회의장, 김세운 시의원, 김병철 시의원, 배수향 도의원 등이 참석해 입점 반대를 위해 모인 소상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우렸다.

박보생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이 일부 이익을 위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과 결탁해서 대형마트 입점을 돕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들을 만들어 내지 말아달라"며 "김천 시민들이 직접 뽑은 시장이 김천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지금껏 입점이 미뤄질 수 있었던 것도 김천 상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여러분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천시에는 이마트, 김천농협 하나로 마트 등 2개의 대형마트가 운영되고 있다.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소비자들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자금 역외유출과 기존상권 위축 등 부작용도 심각해 신규 대형마트 입점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어 입점 유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상인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합의서는 경북도에서 지난 5월 29일 김천시에 ‘입점반대 민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1차 통보를 했고 이에 김천시가 6월 20일 전통시장 상인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서를 경북도에 제출, 재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북도건축위원회는 재심의 판정을 내렸다. 제출한 건축심의 내용에 입점반대 민원에 대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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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2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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