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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10.11.(목) - 14.(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일원-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2년 10월 10일
ⓒ i김천신문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예술 전문축제로 올해 53주년을 맞는다.

10월 10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 <대동한마당 ‘판’>을 김천조각공원 둔치에서 펼친다. <대동한마당 ‘판’>은 수해 재발을 막기 위한 수맥이굿(수 막음제, 기원제)과 김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공연,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상생의 축제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수맥이굿은 당초 9월 22일 예정되어 있던 예비축제 <수맥이 어울림 한마당>의 일부였다. 그러나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예비축제는 취소되었고 수재민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하에 이번 전야제와 함께 묶어 그 규모를 축소하여 실시한다.

태풍과 폭우가 비단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수맥이굿을 통해 대대로 자연을 떠받들었던 조상들의 겸손한 풍속을 감천 줄기에서 재현하고 수해로 인한 고통 또한 함께 풀어낼 것이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권명화씨가 주관하여 감문산 취적봉에서 산신제를 지내는 것을 필두로, 빗내마을에서 목신제인 당산제를, 배다리 둔치에서 수신제인 수살맥이를 지내며 김천의 무사태평을 기원한다.

한편 시민 농악단을 비롯하여 중국·일본의 국제자매도시에서 온 공연팀 등 약 350명이 김천역 광장을 출발하여 굿을 치고 2km를 행진하여 조각공원 둔치에서 합류하는 길놀이도 함께 진행한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통通하다

수맥이굿이 전야제의 첫째 마당이었다면 오후7시 조각공원 둔치에서 시작하는 둘째 마당은 김천의 옛터인 감문국을 주제로 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공연과 김천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구연과 같은 구전민속을 보여주는 공연이 중심이 된다. 또한 줄당기기로 한 해의 풍농을 점치었던 옛 풍속을 재현하는 대동줄 한마당이 펼쳐진 후에 마지막은 농악놀이를 중심으로 참가자 전원과 시민이 모두 하나가 되는 신명의 쾌지나 칭칭나네 놀이판이 펼쳐지고 전 시민들의 화합과 어울림 속에 전야제는 마무리된다.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19회 전국청소년예술제

올해 축제는 민속예술경연대회(일반부, 청소년부)라는 본 행사 외에 축제 기간 동안 특별프로그램으로 지역 예술가들이 모이는 경북민속예술인의 밤 <치야칭칭 나네>, 난장 토론회인 막걸리와 민속 <굿 is Good>, 팔도 대표 농악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풍물명인전>이 펼쳐진다.

초청공연으로는 전년도 청소년부 대통령상 수상팀의 <양주들노래>를 비롯하여 각종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민속놀이 및 농요, 농악을 포함한 10개 팀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는 연변 조선족의 전통예술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한국민속예술축제 53년 만에 시도된 첫 만남으로, 고향을 그리며 국경 밖에서 스스로 장성한 퉁소의 울림을 모두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한편 전년도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팀인 <빗내농악>은 개최지 김천의 농악으로 전년도 수상팀=초청공연이라는 공식을 깨고 한국민속예술축제사상 유례없는 전년도 우승팀 출신지=올해 개최지라는 영광을 이끌어 냈다. 빗내농악은 농사굿이 아닌 전쟁에서 유래된 진굿이며 1984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바 있다.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제19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함께 열리며 경연에서 일반부와 청소년부 대상 수상팀에게는 각각 대통령상과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대석 추진위원장은 <우리 축제는 전국 20개 시도에서 3,000여명이 출전하여 경연하는 축제로 전국 민속예술의 새로운 면모와 진수를 접하게 되는 절호의 기회이니만큼 김천 시민들과 인근 대구·경북 주민들은 물론 전 국민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경연중심에서 축제중심으로 거듭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그 포부를 밝혔다.
최도철 기자 / che7844@hanmail.net입력 : 2012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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