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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감천 홍수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김천시-한국수자원공사 간 협약서 체결식(MOU)을 지난 2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체결하고 부항다목적댐 현장에서 담수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은 박보생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김종해 수자원공사 수자원사업본부장을 비롯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천유역 홍수조절 및 유지수, 공업용수 등 안정적인 물 공급과 수자원의 합리적 이용, 개발, 관리를 위해 김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상호협력을 위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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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체결 후에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는 부항다목적댐으로 이동해 김천부항다목적댐(단장 류지훈) 건설단이 내년 초 준공에 앞서 마련한 부항다목적댐 담수식에 참석했다.
이날 담수식에는 박보생 시장, 배낙호 시의회의장, 김종해 수자원사업 본부장, 윤휘식 경북지역본부장 등 지역 기관장과 K-water 주요 내빈이 참석해 부항댐의 성공적인 담수를 기념하고 축하했다.
부항다목적댐은 앞으로 1년여의 담수기간을 거쳐, 댐을 준공하게 되면 감천 홍수조절을 통한 홍수피해 예방은 물론 부항댐 주변에 설치되는 인공습지, 산내들생태문화공원, 물문화관 등 각종 관광휴양시설과 더불어 김천의 새로운 관광지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항댐은 2002년 여름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강타,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김천 감천유역에도 27명의 생명과 3천500억여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2002년 기본조사를 실시한 후 2006년 11월에 댐건설에 본격 착공, 2013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부항댐은 낙동강의 지류인 감천 상류 부항천에 경북 서북부지역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하고 감천연안의 홍수피해를 경감하며, 무공해 청정에너지인 소수력발전을 통해 녹색성장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부항댐의 저수용량은 5천400만㎥로 인근의 성주댐 3천800만㎥보다 약1.5배 크며, 다목적댐으로는 과거 80년대 건설된 대규모댐 중의 하나인 안동의 임하댐 규모의 1/10로서 과거 대규모댐과는 달리 댐주변 지역 환경변화를 최소화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 중소규모댐의 대표적 댐이 되고 있다.
부항댐은 현재 공정률 90%를 기록, 수몰지 보상은 100% 완료됐으며 주민이주도 총 285세대 가운데 4세대를 제외한 284세대가 완료됐는데 올해 말까지 모두 이주할 계획이다.
부항댐 건설사업의 총 사업비는 5천억여 원이며 댐건설기간 8년을 감안할 때 1년에 약 600억 원이 지역에 투입돼 지역의 고용창출, 건설자재 수급 등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부가 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중 355억 원의 정비 사업비로 댐 주변 지역발전에 직접 투입되고 댐 준공이후에도 매년 댐이 없어질 때까지 반영구적으로 용수수익의 20%, 발전수익의 6%를 댐 주변 지역 주민지원에 투자된다.
특히 부항댐은 다른 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10여㎞의 일주도로건설은 물론 12개소의 교량과 2개소의 터널도 설치됐다. 이중 부항대교와 유촌대교는 각각 강아치 합성교, 복합트러스 거더교인 약 400m의 장대교량으로 특성화하고, 야간경관조명도 설치해 경북지역 및 김천의 명소로써 지역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댐과 연결된 직하류지역은 가설부지 7만평 규모의 산내들 생태문화공원이 설치될 예정이며 주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자연, 문화, 인간을 주제로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가족공원이 조성된다.
이중 ‘자연’ 공간은 생태문화공원으로 억새원, 비오톱, 곤충관찰원, 습지관찰원, 소나무 및 상수리나무숲 등이 조성되고 ‘문화’ 공간에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물문화관, 물문화 갤러리, 야외공연장, 전통마을 등이 조성된다. ‘인간’ 공간은 레포츠 및 휴양시설로 활용가능한 다목적운동장, 오토캠핑장, 창포원, 허브원, 경작체험관, 야영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항댐은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ESSD)을 위해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유일한 친환경 다목적댐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댐하류사면에는 기존 댐들이 삭막한 콘크리트 암석을 사용했던 것과는 달리 댐주변 지역에 자생하는 수목을 이식, 친환경적인 녹화방법으로 건설된다. 이렇게 녹화된 댐하류 사면은 생태공원과 자연스레 연결돼 지역관광활성화를 물론 지역민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큰 홍수유입 시 댐 수위조절을 위한 여수로는 좌우안을 연결하는 생태이동통로를 설치, 인간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댐 주변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수달대체 서식지 8개소를 조성하고, 수중환경생태계도 보호유지하기 위해여 어류대체 서식지를 조성한다.
또한 기존 부항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질을 보존하기 위해 4만7천㎡ 규모의 인공습지 4개소를 설치하고 수중폭기시설 34대를 호수표면에 설치해 하천생태환경 및 수변경관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부항6경과 수몰지내 유물과 상류순환도로를 활용하는 굽이굽이 30리 등을 통해 경관을 특화해 부항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부항댐은 부항댐의 경관 및 공원시설을 국가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민을 위한 지역의 댐을 건설하기위해 지역주민 스스로가 ‘댐은 우리 것’ 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우리댐’을 만드는데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라는 인식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역의 유·무형의 물건을 기증받아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 참여형 ‘아름다운 우리댐’ 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영보효자각, 이자홍 유허비, 한송정 16인 이야기 비석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지역의 유물인 한송정 설치부지를 마련 복원·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부항댐과 지역민의 공동체의식 및 참여의식 고취를 위해 부항면 주민들과 함께 부항댐 도로주변 꽃길을 조성하고, 수몰주민 700여명을 초정해 수몰 전인 지난 10월 옛길걷기행사를 한국수자원공사 최초로 실시, 부항댐이 아닌 우리댐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현장사무실을 김천시 예술단체 등과 협의해 ‘예술촌’으로 활용, 방문객 참여를 이끌어내는 문화와 예술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당초 K-water 홍보관으로 활용하려던 ‘물문화관’은 전시실, 전망대, 갤러리 등 지역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렇듯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역민의 홍수피해예방을 위해 부항댐 건설을 시작했으나 댐건설 초기에서부터 지금까지 댐을 지역의 명소, 나아가 지역민의 ‘우리댐’을 만들기 위해 부항댐건설단 전직원이 일심으로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댐에 대한 인식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도 댐건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수자원공사와 지역민이 함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민의 친환경 명품 부항댐이 건설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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