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청(지청장 김희준)은 지난2월18일 경북 구미, 김천시 일대에서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A모(52·여)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 4명은 지난해 12월11일 오후 10시30분께 김천시 아포읍의 한 조립식 건물에 도박장을 개설해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12일 김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며 도박과 관련, 도박판의 총책인 B모(49)씨를 숨기기 위해 단순히 도박을 하다 체포된 C모(48·여)씨가 총책이라고 허위 진술해 범인을 도피시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도박판의 총책인 B씨는 현재 지명수배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죄질이 가벼운 도박자들만 구속하고 오히려 죄질이 무거운 도박개장 공범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 후 아무런 조치 없이 석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전면 재조사를 통해 민생을 침해하는 도박단을 엄벌에 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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