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 시작되는 삼사월이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되며 그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합천호(경남) 인근 산불을 비롯해서 9일 포항과 울산의 산불로 120채의 가옥, 축사 등이 전소된 외에도 인명피해와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귀중한 산림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렇게 해마다 되풀이되는 산불을 진정 막을 수는 없는 것인지? 그동안 산불방지를 위해 산림청은 물론 각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산불예방 발대식과 등산로캠페인, 감시원제도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넓은 지역을 몇 사람의 감시원으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산림은 한 번 타버리면 복원하는 데 20~30년 이상이 소요된다.
우리나라는 국토는 작지만 금수강산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산과 강을 가졌다. 우리 김천지역 역시 산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우리는 60년 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산지를 지금처럼 가꾸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긴 세월이 걸렸다. 시야에 보이는 푸른산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에 평온을 가져오며 날마다 좋은 공기를 내뿜어 우리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국지성 호우가 잦은 여름 토사유출을 막아 홍수피해를 방지하며 많은 등산객에게 즐거움과 충전을 준다. 국제적관심사인 탄소배출건 등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산림을 사랑하며 산불을 방지하는 것이 이젠 행정기관의 전유물이 아님을 인식하고 모두가 팔을 걷어붙여야겠다.
뜻과 지혜를 모으고 자신이 산불감시원은 아니지만 산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불을 방지하며 마음속에 실탄을 장전할 때다. 다행히 올해 김천지역에서 큰 산불은 없었지만 시는 물론 읍면지역에서도 지역민의 의식고취와 산불감시인의 적절한 임금지급, 산지인근 농가의 특별교육, 산소출입인, 등산객 등에게 전단지배포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마음을 같이 할 때 산불은 반드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하고자하는 곳에는 길이 있으며 없으면 만들면 된다! 그동안 우리 김천은 민선시대 박팔용 전 시장과 박보생 현 시장의 헌신적인 시정운영에 의해 몰라보게 변해 왔으며 혁신도시가 정착되는 2015년 이후는 그 발전 속도가 더해갈 것이다.
도시의 귀농인도 늘어가는 추세이며 은퇴자 또한 은퇴 후의 생활을 농촌으로 설계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이러한 때에 그들이 우리 김천에 둥지를 하련하는데 힘을 보태며 우리 김천에서 귀농에 성공하고 은퇴자들이 노후를 김천에서 설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며 산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김천에 가득하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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