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태풍 ‘산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양금동 침수지역의 향후 대책마련을 위한 민·관협의체 회의가 29일 시청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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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8일 1차 회의에 이어 2차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시장, 유병권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도·시의원, 고문변호사, 양금동수해피해대책위, 수자원학회, 시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해 해결점 모색에 나섰다.
↑↑ 김창수 고문을 비롯한 양금동 수해피해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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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천시로부터 태풍 산바 피해 및 복구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제방붕괴에 대한 원인규명을 의뢰한 한국수자원학회로부터 수해피해 원인분석 용역 추진 중간보고를 받았다.
↑↑ 수자원학회 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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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학회 지원기 영남대 교수는 “다양한 최신 프로그램을 사용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분석양이 늘어나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하고 “5월 10일까지 국토청이나 김천시가 미처 예상하지 못할 만큼 항구적이고 객관적인 종합대책을 제시할 것”이라 장담했다.
↑↑ 국토청관계자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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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감천에 대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수해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감천권역별 하천기본계획’을 수립 후 항구복구공사를 우기전인 6월까지 완료토록 추진하고 있다”며 “양곡천 피해는 한국수자원학회 용역결과에 따라 처리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박의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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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태 대책위원장은 “수해가 난지 반년이 지나 곧 또다시 태풍의 계절이 오고 있는데 보상은커녕 부실한 원 제방에 대한 복구조차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또다시 재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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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를 통해 국토관리청과 김천시는 제방을 비롯한 감천 주변을 직접 확인·점검하고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