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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개령향교(전교 최병길)는 지난5월 3일 명륜당에서 지역 유림을 비롯 70세 이상 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개령향교는 매년 정기적으로 기로연을 개최 조상을 숭배하고 경로사상을 고취하며, 우리 고장의 전통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있다. 이날 기로연 행사는 지역 유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등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고 유림들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최병길 개령향교 전교는 “어른을 공경하고 그 지혜를 받드는 경로효친 사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불어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기로연 행사로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정2품이상 전․현직문관 가운데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이며 오늘에 와서는 지역유림과 노인들을 위로하는 경로효친 잔치로 마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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