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i김천신문 | |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57호(김산향교)로 지정되어 오다 금년 4월 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3호(김천 김산향교)로 지정 격상된 김천 김산향교(전교 강희돈)에서는 5월 28일 명륜당에서 지역 유림을 비롯 70세 이상 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김천 김산향교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기로연을 개최하여 조상을 숭배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사상을 고취하며 우리 고장의 전통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있다. 이날 기로연 행사는 지역유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등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고 유림들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김천 김산향교 전교(강희돈)는 “옛 경로행사인 기로연을 통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바쁘신 중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이신 만큼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천시는 기로연 행사로 전통문화 창달에 기여해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며, 노인들의 사기진작을 시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정2품이상 전․현직문관 가운데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이며 오늘에 와서는 지역유림과 노인들을 위로하는 경로효친 잔치로 마련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