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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맞으며

박국천(김천시청소년선도협의회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05일
동족상잔의 6·25전쟁이 발발한지도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포성이 멈추지 않은 채 북한의 크고 작은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과 같은해11월 연평도 포격에 이어 올해 2월 핵실험 강행과 미사일발사위협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가 하면 개성공단의 일방적 폐쇄 등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58회 현충일을 맞이한다.

이 시간 전국 국립묘지에 영면하고 있는 6·25전쟁 전사자와 자유수호를 위해 월남전에서 전사한 용사를 비롯한 순국선열의 나라와 민족을 위한 정신에 옷깃을 여미며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또 가족을 먼저 보내고 긴긴 세월 통한의 삶을 살아가는 유가족 모두의 만수무강과 아직도 병상에서 고생하는 참전용사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

우리는 국가위기 시마다 초계와 같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깊은 뜻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나고 있는 이때 북한은 지난 4월3일 일방적으로 폐쇄했던 개성공단에 기업대표들과 만나겠다는 통지문을 정부채널이 아닌 기업대표들 앞으로 발송하는가 하면 6·15 공동선언대회를 민간단체들과 공동 진행하자는 등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또다시 스스럼없이 자행하고 있다.

북한은 60년 동안 간첩난파, 주민선동, 남한 내 고정간첩 등을 활용한 변함없는 통일전선 전략을 생명처럼 고수하는가 하면 남한을 “미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라고 선전하며 남한인구의 절반을 북한 동조세력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펴가고 있다.

개성공단 또한 2002년 11월 현대그룹과 북한의 아태평화위원회가 남북공동의 실익을 위한 ‘개성공업지구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공장이며 원자재를 몰수했다.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이런 행동을 자행하는 나라가 북한 말고 지구상 어디에 또 있겠는가?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북한의 투자재산 몰수, 전쟁, 혁명, 내란 및 북한의 정변에 의한 투자사업 불능 등에 대비한 ‘경제협력사업 손실보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이러한 일방적 파기로 인해 국민의 혈세인 남북협력기금이 바닥나게 생겼다.

앞으로 개성공단은 북한의 이러한 일방적 파기로 인한 정변조치에 대응할 충분한 수단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를 발목 잡는 사태가 일어날 소지로는 기필코 운영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국가가 지금처럼 한 목소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일부 국민과 야당의원들의 “정부를 배제한 만남을 해야 한다”는 등 지각없는 말은 국가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제 북한의 어떠한 약속이나 행위도 믿을 만한 가치가 없다. 현실을 무시하고 북한의 행동에 동조하는 종북세력들에게 정부는 칼을 뽑을 때이다. 특히 정치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참신한 정치를 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국익을 폄하하는 발언을 금해 국민에 약속한 말을 실행하는 정치인이 돼 국가를 바로 이끌어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

2년 전 국회식당에서 만난 한 농업인이 “힘이 있다면 국회를 헐어버리고 이곳에 참깨를 심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이 땅에 전쟁억지력을 위해 정부는 강력한 국방력을 갖추어 줄 것을 바라며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유비무한의 자세로 노력하는 것만이 이 땅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국가에 바친 호국영령들에게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3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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