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서장 백동흠)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경북뇌교육협회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였고 이를 계기로 뇌교육협회 조정식 사무장을 초빙하여 부모-자녀 22쌍 상대로 가족 힐링 캠프를 지난 6월 22일 실시하였다.
자녀가 방과 후 귀가하면 30분 이내 자녀와 대화를 하라는 얘기가 있다. 그 30분을 놓치면 자녀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부모에게 얘기를 할 것인지 망설이게 되고 결국에는 얘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김천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부모와 자녀가 진솔한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힐링 캠프의 시작은 평소 서먹서먹했던 부모-자녀 간의 분위기를 이심동체, 가위바위보 등의 게임으로 서로의 닫힌 마음을 열었고 이어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하고픈 얘기를 나누고 서로에게 편지를 썼다.
어느 부모는 지나친 욕심으로 자녀를 강요하고 꾸짖은 기억에 눈시울 붉혔고, 자녀는 공부를 하지 않고 말썽 피우며 컴퓨터 게임한 것을 미안 해 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로 용서하며 감싸 안은 채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서 너무 고마워’,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게 해 주셔서 고마워’ 뺨 위로 흐르는 눈물을 이내 멈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부모와 자녀는 하루에 사랑하기, 안아주기, 칭찬하기 등 3가지를 실천하기로 다짐서를 작성하고 힐링 캠프를 마무리하였다.
김천경찰서는 학교폭력근절은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뇌교육협회와 부모-자녀가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