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지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김천지역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도 하계휴가 조사를 실시하였다.
김천상의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98%(59개 업체)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예정으로 나타나, 생산일정 관계로 계속 가동하는 1개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이 올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휴가실시시기는 33개 업체(55%)가 7월 27일부터 8월 4일사이로 집중되어, 전국적인 휴가 절정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7월∼8월중에 실시한 계획인 업체는 15개 업체(23%), 시기에 상관없이 연중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도 11개 업체(18%)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일수는 3일(29개 업체-48%)과 5일(12개 업체-20%)이 가장 많았으며, 휴가시행 형태별로는 사업장 일괄 휴가가 37개 업체(63%), 직원단위 분할 휴가가 22개 업체(37%)로 제조설비의 특성상 공장가동을 일괄 중지하고 휴가를 보내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리고 근로자들의 관심사항인 하계휴가비는 조사업체의 55%가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9개 업체(32%)가 정규상여금 형태로 지급하고 14개 업체(23%)는 정액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27개 업체(45%)는 따로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거나 연봉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연쇄적, 산발적으로 계속 되어온 경제위기로 지역의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근로자의 하계휴가와 휴가비 지급은 일정수준을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고 말하며, “기업운영의 중요한 원동력인 근로자의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기업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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