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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지금 우리 한국은 기술인이 인정받는 시대가 돼야

박국천(김천신문 객원기자협의회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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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평소 잘 아는 선배로부터 조카뻘 되는 사람( 31세,대졸)의 취직부탁 이력서를 받고 몇몇 알고 있는 기업에 부탁을 해보았다. 모두가 기술 인력은 필요하지만 채용계획은 없다는 대답이었다.
오늘날 일류대학을 비롯한 많은 대학에서 어렵게 공부해 졸업하는 학생들이 직장을 얻는 일은 너무 힘들고 답답하기만 하다. 대학을 졸업해야만 출세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학부모들의 교육열로 대학열풍의 사회흐름은 한국사회의 대학 수를 크게 늘려갔다. 지금에 와서 그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여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국가의 지원금으로 인한 국민혈세는 양식 있는 많은 국민들의 걱정꺼리가 되고 있다.
더욱 답답한 것은 현실이 이러한데도 제도적 혁신을 미루고 있는 교육제도이다. 졸업 후 취업해 학자금대출 등을 상환해야 할 학생들은 몇 년이 지나도 직장이 없어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전문대 등에서 다시 기술을 배워 직장을 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참으로 청년실업이 증가하는 힘든 시대지만 기업들은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분야의 인력을 기업마다 필요로 하는 사항을 초래하고 있다. 엔진설계기사가 필요한 기업에 만년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21세기는 컴퓨터의 비약적 발전으로 사무인력의 범위는 컴퓨터가 거의 대행하고 있다. 오늘날 정보화시대에 기술은 인간과 조직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 출현했던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컴퓨터와 통신네트워크와 같은 정보기술이 응용되면서 사회적 정치적인 변화는 필연적이다.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는 길만이 개인의 행복과 기업 및 국가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 대학을 나와야 떡의 크기가 달라지던 과거와 달리 지금에 와서 떡의 크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떡을 어떻게 찌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이처럼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문대를 다녀서 겨우 취업을 성공했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인가?
지금 우리 교육제도는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선장이 없이 바다를 헤매는 배처럼 생각된다. 빨리 바로잡아 청년실업을 해결하며 젊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펴야 한다.
특목고와 기술고가 21세기의 시대흐름의 대세다. 본 기자가 알고 있는 부산에 있는 기계제작 공장(직원 200여명)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학력보다는 기술을 중시한다. 산업용 유압기계(Oil Hydrodraulic Press)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특별한 기능과 기술이 인정되면 중졸사원도 같은 연수의 대졸사원보다 높은 급료를 받는 직원들도 많다.
국가는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기능자 및 기술 인력을 기르는 데 심혈을 기울여야 하고 그 기술에 상응하는 대우를 할 때 기업의 기능 및 기술인력 해갈을 해결하며 확고한 기술 강국으로서 21세기 세계 속의 한국으로 지속적 발전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3년 09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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