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9 11:11:4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칼럼

칼럼-남는 삶과 모자라는 삶

조병우(김천제일교회 담임목사)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31일

ⓒ i김천신문
우리의 과거는 항상 모자라는 삶이었습니다. 모자람의 사회였기 때문에 삶이란 다 모자람을 채우기 위한 과정처럼 생각이 되었습니다.

영양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우리가 필요한 열량보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항상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음식 가운데는 몸의 부족을 채우기 위해서 먹게 되는 여러 형태의 음식으로 발달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남는 삶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몸의 필요한 열량보다 남는 열량을 소비하기 위해서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남는 것을 소비하기 위해서 발전한 문화들이 아주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의 삶에 쓰레기라는 것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모자라는 삶에서는 모든 것이 다 자원이기 때문에 쓰레기가 별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먹고 버리는 것이 별로 없을 뿐 아니라 그 삶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나름대로의 자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남는 삶이 없는 동물의 삶을 보면 아무리 많은 무리가 살아도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다 자원으로 존재할 뿐입니다.

이것을 알고 나면 쓰레기라는 것이 단순히 삶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인생의 삶에서 남는 삶에 대한 처리 미숙함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모자라는 삶도 문제가 되지만 남는 삶에 대한 관리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량 생산의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남는 삶이 주는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편리를 위해서 더 쉽게 사용하지만 그것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는 최소 몇 년에서 몇 천 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도 많이 있습니다.

쓰레기는 일반적으로 땅에 매립이 되지만 땅 속에서 수백 년을 썩지 않은 채 그대로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남는 삶에 대한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절제를 가르치고 쌓아 놓는 삶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돈이나 재능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누고 베푸는 것은 쓰레기가 되지 않지만 욕심으로 움켜쥐고 있는 것들은 내 인생을 쓰레기로 만들지 모릅니다. 폐품과 도구 사이에는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고, 도구는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인생을 쓰레기로 만들지 않는 비결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필요를 넘어서는 것을 욕심으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31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한국도로공사,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 수상..
학교운영위원장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연수 실시..
김천모암초, ‘인생네컷 추억나누기’ 활동 운영..
김천부곡초, 예술로 상상하고 도전으로 배움을 넓히다..
직지초, 독도주간 맞아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실’운영..
김천시, 아토피피부염 예방 위한 막대인형극 교육 실시..
김천소방서장, 소방행정자문위원회 정기회 개최..
‘4無 축제’ 내걸은 2026 김천김밥축제 개막, 첫날 인파 몰리며 열기 속 대성황..
김천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지도사 대상 그림책 활용 교수법 심화교육 실시..
황금시장·부곡맛고을 가을 야시장 성황리 개최..
특집
푸른 산자락 아래, 가을의 마지막 숨결이 풍요로운 결실의 노래를 부릅니다...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오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2026년 ..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오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간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2026년..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9월 이달의 기업’으로 영유아용 물티슈 및 위생용품 전문 제조기업인 ㈜순수코리아(대표 양칠식)을 선정하고, 지난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1,462
오늘 방문자 수 : 27,421
총 방문자 수 : 119,3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