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책위는 지난 15일 발생한 직지농협 임원에 의한 여직원 성희롱 사건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고 사건의 발단이 된 조합장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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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김천직지농협에서 벌어진 인권탄압과 부당노동행위, 부당인사, 집단가혹행위, 성폭력 행위의 가해 주범인 직지농협 조합장 퇴진을 전국의 양심 있는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전 방위적인 직접행동을 통해 반드시 직지농협 조합장 퇴출과 처벌을 이뤄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 강근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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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제 전국농협노조위원장은 “참으로 창피스러운 일이 김천에서 일어났다”며 “우리의 동지인 직지농협 여직원이 힘들어 죽어갈 때 모두 함께 투쟁으로 살려내는 이 싸움을 가열 차게 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직지농협에서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성폭력이 일어난 것을 방관하고 그렇게 유도해 낸 직지농협 조합장을 투쟁으로 몰아내자”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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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여의 집회를 마친 이들은 오후 3시경부터 김천역 광장을 돌아 황금오거리, 삼각로타리를 지나 농협김천시지부까지 행진하며 김천시민에게 해당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