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증산면 평촌리에 거주하는 최병술 김천옛날솜씨마을 운영위원장(77세)은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자식들에게 푼푼이 받은 용돈을 모아 라면 16박스(50만원 상당)를 구입하여 지난 27일 증산면사무소에 기탁해 왔다. 기탁자는 해마다 증산면 관내 경로당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라면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이사장 박보생)에 장학기금 400만원을 기탁한바 있으며, 또한 매년 희망나눔 캠페인 행사에 동참하는 등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최병술 위원장은 “작은 기부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춥고 긴 겨울을 마음만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동욱 증산면장은 “증산면은 산으로 둘러쌓인 오지이지만 기부자들의 따뜻한 손길 때문에 엄동설한이 무색하리만큼 훈훈한 느낌이 든다. 받은 물품은 기부자의 뜻에 받들어 관내 16개소 경로당에 마을이장을 통하여 전달토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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