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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혁신도시와 김천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시내 원도심의 공동화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 시급합니다” 채희태 김천시 도시주택과장은 대규모 외곽지역 개발로 김천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침체 등 도시 양극화가 우려되면서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부가 오는 4월에 선정하는 전국 11곳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포함되면 4년간 국비 100억원과 함께 지방비 100억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평화남산동, 자산동 등 구 도심 활성화사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천시는 지난해 9월 도시주택과에 도시재생T/F팀을 구성하고 도시재생활성화 기반연구 용역을 전문가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도시재생활성화 기반연구 중간보고회’를 갖는 한편 ‘김천시 도시재생사업 추진사업단’을 결성해 위촉식을 갖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채 과장은 “도시재생사업 추진은 최근 어모면 일원에 김천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율곡동 일원에 혁신도시가 조성되는 등 외곽지 위주로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면서 김천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남산동, 자산동 일대 등 원도심의 도심공동화, 도시양극화 현상을 예방하고 지역공동체를 회복해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이 주민주도형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데 동분서주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도심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자 지난해 12월 평화시장상인회관과 자산경로당에서 주민워크숍을 잇달아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의견 도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 평화시장상인회관에서 평화로상가협의회, 평화시장상인회, 번영회 관계자와 주민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평화남산동 상인회 통합주민협의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민이 스스로 만드는 우리 동네’란 슬로건으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도시대학’을 개설키로 하고 학생 모집에도 나섰다. 도시대학은 우리 마을의 문제점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스스로 모색해 전통과 문화가 살아 있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 주민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도시대학은 2월7일 개강, 주 1회씩 모두 4주간 김천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마을 들여다보기, 마을지도 그리기, 스토리텔링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도시대학 수료생을 대상으로 마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파악해 도시재생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채 과장은 “김천 외곽지가 개발되면서 자연스럽게 인구 감소로 원도심이 활력을 잃을 가능성이 큰 만큼 도시재생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참여 방안에 대한 연구와 김천시에 맞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김천다운 도시로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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