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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택 시의원이 6.4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의원은 14일 오전 11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간의 의정활동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6.4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시의회 4·5·6대 3선 의원으로 6대 전반기 시의회의장을 역임한 오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도의원 제2선거구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는 “오랜 의정 활동을 하면서 현장을 발로 뛰며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의원 출마를 깊이 고민하고 검토하기도 했지만 여성 우선 공천 등 현 정치여건에서는 공정한 경선을 기대할 수 없어 아쉽지만 잠시 쉬어간다는 의미에서 출마 결심을 접기로 했다”며 갑작스레 출사표를 접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저의 결정이 기득권을 갖고 있는 기성정치인이 솔선해 불출마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끌어내고 많은 인재들이 지역발전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능력 있는 후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풍토조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또 다른 불출마 이유를 들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임기를 의미 있고 명예롭게 마무리하고 6.4지방선거의 승리와 당의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 헌신할 것”이라는 오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소중한 자산으로 간직하고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김천의 발전을 앞당기고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향방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다른 의미 있는 일로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좀 더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며 “오랜 시의원 활동을 큰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주민, 가족, 친지, 지인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보생 시장과 강인술·심원태·이선명.이호근·박희주 시의원 등 동료의원들이 참석해 유종의 시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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