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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원 제2선거구 경선이 무효화됨에 따라 경선에 참여했던 배수향 후보, 김응규 후보가 무공천에 합의했다. 지난 3일 실시된 이 지역 여론조사에서 김응규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문구를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으로 하기로 배수향 후보와 합의했으나 여론조사 기관이 중간에 변경되면서 김천시당협의 사무착오로 인해 ‘전 경북도의원’으로 바뀐 사실이 당일 오후 5시경에 확인됐다. 이에 당일 오후 5시 30분경부터 원래 합의문대로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수향 후보가 승리했는데 이에 김응규 후보가 ‘약속위반’이라며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기에 이른 것이다. 중앙당은 김응규 후보측의 이의를 받아들여 7일 밤 “여론조사에 중대한 과실이 인정된다”며 경선을 무효화하고 재여론조사(재경선)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공천관리위는 김천당협 경선관리위원회에 재여론조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도록 지시해 김용대 경북도당선거관리위원의 주제 하에 8일 오후 김천시당사무실에서 양 후보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한 것. 이 자리에서 김응규 예비후보가 “잘못된 여론조사경선으로 인해 양 후보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 또다시 재여론조사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먼저 무공천을 제안하자 배수향 예비후보가 “저도 이런 새누리당 공천은 받고 싶지 않다”며 합의했다. 김용대 경북도당선거관리위원은 “도당심사위원회에서 두 분의 공통 개진안인 '무공천'이 관철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도의원을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곳이 없어 ‘서면합의 없는 위원회 주관 여론조사’라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며 그럴 경우 탈락자는 출마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도의원 제2선거구 경선방식은 9일 도당심사위원회, 10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12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된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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