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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국회의원은 21일 본인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의원 제2선거구와 관련해 해명했다. “도의원 제2선거구 문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이 의원은 “배수향 후보를 발탁해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똑소리나게 잘 수행했으며 이번에도 경선을 통해 훌륭한 도의원이 되리라 생각했다”며 “구조적 문제가 있는 전화면접 여론조사로 인해 김천뿐만 아니라 전국이 수백여건의 이의제기를 하는 등 벌집을 쑤셔놓은 것처럼 시끄럽다”고 말했다. 여성우선공천을 받은 이수정 후보를 급조했다는 배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수정 후보는 자발적으로 들어온 사람”이라며 “고의로 끌어들였다는 것은 오해”라고 일축했으며 “김응규 후보의 복당을 왜 해줬느냐고 하는데 무소속으로 시장에 나와 복당한 최대원 후보와 똑같은 입장이어서 김 후보를 복당 안 해 주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로 인해 불거진 문제에 대해서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여론조사가 5일 연기되다보니 조사기관이 변경되는 변수가 발생했으며 한강수 당 사무국장이 여론조사질문지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부의장’ 직함을 빠트린 것”이라 해명하고 “여론조사기관에 분석 요청해 본 결과, 큰 차이를 못 느껴 김응규 후보에게 그냥 인정하라고 했는데 김 후보가 크게 화를 내며 이의제기를 중앙당에 하고 가처분 신청을 해서 중앙당에서 중대한 실수로 인정, 재여론 조사 결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  | | ⓒ i김천신문 | |
이 의원은 “중앙당의 통보를 받은 7일 밤 배수향 후보에게 이를 알려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한강수 사무국장까지 보냈으며 이도 안 돼 박보생 시장후보를 통해 배 후보가 재경선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는데도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며 “할 수 없이 다음날인 8일 오후 2시 직접 배 후보의 자택을 찾아갔으나 못 만나고 부군을 만나 2시간 동안 여론조사에 응해줄 것을 설득했는데 불출마하도록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같은 날인 8일 배 후보의 선거를 돕고 있는 김재수 씨가 당사로 찾아와 중앙당의 공문을 보여 달라기에 여직원이 줬더니 이것을 팩스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며 그로인해 5시40분에 팩스로만 연락을 받았다는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또 6시까지라는 합의시간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그 시간에 안온다고해서 합의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철우 의원은 “배 후보가 불출마함으로써 김천의 여성정치인을 잃게 돼 안타깝고 그것이 오해로 인한 것이라 더욱 가슴 아프다”며 “저는 맹세코 이때까지 특정후보를 밀어주거나 방해한 적이 한 번도 없었으며 만약 배수향 후보를 밀어내려 하고 작전을 짰다면 국회의원직을 그만둘 것”이라며 “그동안 객관적, 혁신적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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