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권도전에 나선 김무성 국회의원이 20일 오후 새누리 김천시당원협의회를 방문, 당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TK)’ 공략 일환으로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은 후 김천을 방문한 것.
이날 당사에는 박보생 시장, 배낙호 의장, 나기보 도의원, 김응규 도의원 당선자 등 6·4지방선거 새누리당 당선자와 당원 등이 참석해 김 의원을 환영했다.
회기 중이라 불참한 이철우 국회의원을 대신해 김 의원을 맞은 박보생 시장은 “김천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표로 인사하고 “혁신적인 도약에 나선 김천 발전을 위해서도 큰 힘을 써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 김무성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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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은 지방선거 민심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치권의 자기반성을 촉구한 뒤 “거대조직은 긴장하고 견제하지 않으면 독선으로 흐르고 나태해진다”며 “당·청·정부가 서로 삼각관계를 이뤄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당이 활기가 넘쳐나야 한다”며 “활기가 넘치려면 민주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선거와 관련해 “상향식 공천에 문제가 많았으나 어떤 제도든 부작용이 있고 이를 계속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권력자가 공천권을 갖고 권력을 휘두르는 관행을 반드시 없앨 것”을 약속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정당을 만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그 다음 정권 재창출에 밑거름이 되기 위해 당 대표 선거에 나섰으며 여러분의 기대에 절대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