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의료진과 신속시술이 수지접합술 성공의 열쇠

ⓒ i김천신문

 

지난달 29일 새벽 1시 40분 직장에서 일을 하다 기계 사이에 손이 끼이면서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된 21세 모 청년은 김천제일병원 응급센터로 내원해 자신의 손가락을 지킬 수 있었다.

수지접합술의 성공유무는 우수한 의료진과 신속한 시술이 열쇠가 된다. 아무리 우수한 의료진이 있더라도 시간이 너무 지체되면 절단된 신체부위를 살리는 것은 어려운 일. 한마디로 최대한 가까운 병원에 우수한 전문의가 있다면 그 곳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하겠다.

우수한 전문의와 신속한 처리가 가능한 김천제일병원의 시스템이 젊은 청년의 인생을 지켜낸 것. 빠른 처치가 요구되는 시술로 새벽 호출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 전문의인 정형외과 이상목 과장이 바로 달려왔고 김천제일병원의 우수한 의료기기로 신속하게 수술에 필요한 각종 검사를 마찬 후 사고 40여분 만인 새벽 2시 20분에 수술을 시작했다.

특히 단순한 손가락 절단이 아닌 절단면의 조직 손상이 많아 아주 힘든 케이스였지만 팔에 있는 신경과 인대를 떼어내 신경을 성형하고, 지름 1mm전후의 혈관 복원, 피부를 복원하는 등 장장 8시간동안의 수술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쳐 현재 환자는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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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목 과장은 “미세접합수술이란 수족부 등 신체의 일부분이 절단 및 손상을 입었을 때 미세현미경을 통한 접합수술을 시행하는 것을 의미하며 미세현미경 수술을 통해 뼈나 신경, 혈관, 힘줄, 피부 등의 복원이 가능한데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을 받아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며 신속한 시술에 대해 재차 강조하며 “수술의 성공 여부는 절단된 부위와 절단된 조직의 보관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데 비교적 깨끗하게 절단된 수지의 경우 가능한 한 절단된 후 6시간 내에 수술하는 것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으나 이번 시술의 경우에는 신경도 많이 손상되어 있는 등 여러모로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환자의 나이가 젊기에 정말 정성껏 수술에 임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김천제일병원 정형외과 3과를 맡고 있는 이상목 과장은 미세수지접합술에 있어 우수성을 인정받은 전문의로 김해에서 운영하던 병원은 이 분야에서 큰 명성을 얻은바 있다. 그 당시 심하게 신경이 손상되고 수술이 어려운 팔 절단 수술 등 어려운 수술을 성공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병원관계자는 “저희 병원에서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의료진을 초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수지접합술에 있어 성공률이 무척 높은 우수한 전문의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김천에 온 의사 실력을 믿지 못해 가까운 구미, 대구로 가는 경우가 많아 마음이 어려움이 많다”며 “수지접합술에서는 뛰어난 전문의 두고 인근의 타 도시에 있는 이 과장님의 제자나 후배에게 가서 수술하고 더 뛰어난 의사에게 드레싱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슴이 아프고 앞으로 김천시민들이 김천에 있는 의료진을 믿고 의료진들이 힘이 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목 정형외과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부산 강동병원 정형외과 과장, 서울 마이크로 병원 진료부장, 서울 강남 시너지 척추센터 척추 진료과장, 미국 클라이넷 수부센터 임상강사, 독일 파더본 성요섭병원 임상강사, 영국 노팅햄 대학 연수, 미국 켄터키주 교육 의사면허, 김해중앙병원 정형외과 의무원장을 역임한 미세수술 및 수부접합, 척추질환 등에서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