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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지례향교에서는 지난 16일 명륜당에서 지역 유림을 비롯 70세 이상 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지례향교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기로연은 조상을 숭배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우리 고장의 전통 미풍 양속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 바쁜 농번기에서 잠시 벗어난 지역유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술과 음식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는 등 유림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뜻 깊은 행사이다. 김용진 지례향교 전교는 “이번 기로연 행사를 통해 사라지고 있는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2품 이상 실직 원로 문진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푸는 잔치로 1395년 태조가 환갑이 되어 자신이 기로소에 들어가 원로 신하들에게 처음으로 베푼 것이 시초가 된 전통적 행사이다. |  | | ⓒ i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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