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 핸드폰
정장림(작가·부곡동)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 입력 : 2014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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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문득 018-515-4460 전화를 기다린다 단풍 구경 같이 하고 싶고 못다 한 말 하고 싶어 그 번호 눌러봐도 벨소리만 울린다 바람 한 점 없는 갑갑한 잠자리 얼마나 무섭고 힘들까 가까이 있을 때 잘해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 보고 싶어도 애태워도 볼 수 없는 얼굴 같이 있을 때 좋아하던 꽃 사들고 묘 앞에 서 봐도 자물쇠로 잠근 듯 한참 동안 말문이 막혀 입을 뗄 수 없다 아직도 핸드폰 속엔 그의 음성이 들어있는 것 같은데 낯익은 번호 눌러도 받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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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  입력 : 2014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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