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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래대 ‘엄하진’…초대 여자천하장사 등극

김천 실내체육관 씨름 열기로 후끈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4년 11월 16일

ⓒ i김천신문
엄하진(대구일반)은 15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천하장사씨름대축제’ 6일째 ‘여자천하장사전’ 결승전에서 같은 팀 김한솔(대구일반)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서 엄하진은 올해 처음 신설된 여자천하장사전에서 초대 우승자로 등극됐다. 반면 결승전에서 엄하진과 맞붙은 김한솔은 '2013 추석대회 무궁화급 3품‘ 이후 또 한 번의 입상을 노렸으나 막판에 무너지고 말았다.


엄하진의 패기는 대단했다. 이미 씨름을 생활체육으로 즐기고 있던 엄하진은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한 실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엄하진의 고비는 준결승전이었다. 준결승전에서 전 유도 국가대표선수 이진아(증평군체육회)와 맞붙은 엄하진은 준결승전 첫 번째 판을 이진아에게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엄하진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자기의 주특기인 왼배지기를 앞세워 연장전 종료 1초전에 왼배지기를 성공시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판도 치열했다. 결승까지 한판만을 남겨둔 양 선수는 경기를 연장전까지 몰고 갔고 엄하진의 왼배지기가 또 한 번 성공되며 2-1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한 엄하진은 같은 팀 김한솔과 맞붙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체력을 많이 소모한 탓에 엄하진의 승리를 예상하는 이는 몇 되지 않았다. 결승전 첫 번째 판도 김한솔에게 내줘 김한솔의 승리가 예상됐다.


두 번째 판이 시작되자 엄하진은 김한솔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오히려 김한솔 보다 더욱 활발한 공격을 펼쳐 김한솔을 배지기로 눕혔다. 여기에 마지막 세 번째 판마저 배지기로 승리해 2-1로 역전승했다.


엄하진 선수는 “대회 오기 전부터 초대 여자천사장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막상 결승전에서 승리가 확정되니 눈물이 핑 돌며 많은 분들이 생각났다”며 “그동안 고생하신 박상언 감독님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앞서 열린 천하장사 8강 선발전에서는 손명호(의성군청), 김 진(증평군청), 정경진(창원시청), 마르코 레데스마(스페인), 윤정수(동작구청), 장성복(양평군청), 윤성희(현대코끼리), 이준우(현대코끼리)가 8강에 진출했다.


이중 마르코 레데스마는 외국인 선수들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으며, 이준우는 8강 진출 선수들 중 유일한 한라급(110kg이하)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하장사 결정전은 16일(일) 오후 3시부터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여자 천하장사전 경기결과


장사 엄하진(대구일반)


준우승 김한솔(대구일반)


3위 모니카 마티아 (스페인)


3위 이진아 (증평군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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