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이어진 사랑의 공연

 

ⓒ i김천신문

태화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13일 오후 2시 어모면 능치리에 있는 김천 도립노인전문요양병원과 신애병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펼쳤다.

3년 째 이어진 이날 사랑의 공연은 장기간 병원생활로 힘들어 할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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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초 학생들은 이날 독창과 우쿨렐레, 리코더 연주, 동화 구연, 댄스, 가야금 병창, 난타 등 8개 공연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물했다.

공연이 끝나고 학생들은 평소 각종 행사와 공연을 통해 받은 격려금으로 준비한 정성담긴 위문품도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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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태화초 교장은 “인성교육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요즈음 태화초 학생들은 열심히 배우고 익힌 재주를 여러 행사장에 다니며 공연한 후 주시는 격려금을 보람있는 일에 사용함으로써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물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일에 동참하게 됐다”며 “기쁨과 긍지를 갖게 하고 희생과 봉사의 참다운 의미를 알아가는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기’ 일원이 되게 하는 생활체험교육의 일환으로 해마다 이 행사를 준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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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 공연에 앞서 태화초에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학부모와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학예발표회와 작품전시회도 가졌다. 노래부르기와 댄스를 비롯해 악기연주, 동화구연, 뮤지컬 연극 등 1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학예발표회를 태화초 급식실에 마련된 특설무대를 통해 선보였다. 또 1년간 교실에서 교사와 공부하며 익힌 여러 가지 작품을 한데 모아 중앙현관과 복도에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