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 사막에 갇히다
김수화(시인ㆍ부곡동)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4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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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로 도랑물 불어나듯 가을 햇살 받아 배 불러가던 석류 툭툭 제 가슴 여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버지 품에 안겨도 보고 낯선 도시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꿈을 꾸기도 한다. 세상을 온통 무채색으로만 그리는 이는 한 번도 빛을 보지 못해 꿈을 꿀 수 없다고 한다. 꿈조차도 눈으로 확인하고 상상한 무의식의 경험으로 나타난다는 말에 눈 덮인 사막에 홀로 갇힌 듯 대책 없이 소나기에 흠뻑 젖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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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4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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