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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골프장 경영정상화 회의 중 전자총 소동

최대주주 주장 남성, 운영위원 가슴겨냥 발사
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23일
ⓒ i김천신문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구성 베네치아골프장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최대 주주라고 주장하는 50대 남성이 회원대표로 구성된 운영위원들과의 의견 충돌 끝에 전기충격기를 발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골프장 회원 대표와 경영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오전 11시 베네치아CC 대표이사 사무실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진 것.
 
베네치아CC 회원 운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베네치아CC 대표이사인 정모씨가 “최대 주주가 변경됐으니 운영위원들과 만남을 갖자”고 제안해 열린 회의에서 최대주주로 소개받은 김모씨가 자신을 국책은행 여신부장이라고 소개했다.

김씨의 자기소개가 길어지자 운영위원들은 중도에 말을 끊고 경영정상화에 대한 대책과 국책은행에서 겸직이 가능한지에 대해 따져 물으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어 운영위원들은 김씨가 최대주주가 맞는지 입증하라고 항의하자 김씨는 자신의 부인이 주식을 갖고 있다고 답변해 격분한 위원들이 부인의 위임장을 요구하며 자격논란을 탓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

이때 김씨가 갑자기 가방에서 권총 모양의 전기충격기를 꺼내 허공을 향해 2차례 방아쇠를 당긴 뒤 맞은편 운영위원을 향해 1차례 발사 후 권총을 뺏느라 사무실이 아수라장으로 변한 상태에서 수차례 방아쇠를 당겼다.

당시 김씨의 서류가방에서는 가스총도 발견됐다.
 
이 자리에 함께 있던 대표이사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모든 상황을 밝힐 예정”이라며 “우리 골프장은 회원님들의 골프장으로, 전적으로 회원님들의 의사에 따라서 골프장이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2년 개장부터 과도한 부채로 경영난을 겪었던 베네치아골프장은 올 초 주거래 은행이던 하나은행이 공매를 통해 ㈜다옴에 매각한 뒤 골프장 소유권을 두고 베네치아코리아㈜와 ㈜다옴 간의 법정공방이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김씨 등 관련자를 폭력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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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 tiffany-ms@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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