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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무 어르신 늦깎이 문단 등단

제52회 ‘문학예술’신인상 수필부문 당선
“사유를 통한 삶에 대한 통찰과 철학이 담겨 있는 작품”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23일
ⓒ i김천신문
류성무(81세)씨가 제52회 ‘문학예술’ 수필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문단 등단을 했다. 종합문예지 ‘문학예술’ 봄호에 ‘편견은 유감’, ‘소통에 대하여’, ‘효문화는 변하고 있는가’ 등 3편을 발표하며 수필가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것.

“언제부터인가 소통이란 말이 우리생활에 유행어처럼 쓰이고 있다. 모든 관계에 있어서 소통이란 말이 자주 등장해 민주주의 근간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국어사전’에 ‘소통’의 뜻은 ‘막히지 않고 잘 통함’ 또는 ‘덮이거나 막힌 것을 통하게 하거나 생각하는 바가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게 하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소통이란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오해가 없이 서로 뜻이 잘 통한다는 말이 공감을 가져오게 한다. 직장생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 원인이 소통의 부재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선작 ‘소통에 대하여’시작부분이다.

심사는 정목일 수필가(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와 이일기 시인(‘문학예술’발행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류성무씨가 보내온 여러 편의 수필 중 사유를 통한 삶에 대한 통찰과 철학이 담겨 있는 세 편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히고 “비록 수필가로서의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에 대한 노력이나 열정 없이는 어려운데 류성무씨는 이 두 가지를 다 갖추고 있어 그의 바람대로 수필가가 되는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고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효 문화는 변하고 있는가?’에 대한 평에서 “독거노인에게는 황혼 재혼을 서둘러 노후에 즐거운 나날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대효(大孝)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효 문화를 다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을 했다.

류성무 수필가는 ‘도전으로 성취’라는 제목의 당선소감을 통해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듯이 이젠 날 새는 줄 모르고 늦게 배운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는가 하면 “늙을 여가 없이 글을 쓰다보면 죽을 여가 없이 무병장수 할 것 같다”며 “35년간의 공직에서 퇴임하고 81세 늙은이가 취미를 가지고 소일거리로 시간을 보내게 돼 즐겁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1934년 상주에서 출생해 동아대 농학과를 졸업(농학사)하고 고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류성무 수필가는 1960년부터 1995년까지 공직생활을 했으며 김천시농촌지도소장을 거쳐 상주군농촌지도소장(국가4급 서기관)으로 정년퇴임했다.

1972년부터 김천에 살아 김천이 제2의 고향이 된 류성무 수필가는 그동안 녹조근정훈장, 근정포장을 수훈했으며 현재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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