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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시인 두 권의 책 동시 출간

시집 ‘내 몸에 연어가 산다’
영어 학습서‘비밀을 훔친 영문법’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28일
ⓒ i김천신문
시와 심리학이 만나면 무엇이 될까? 심리학도가 시를 쓰면서 시와 더불어 언어 속에 담긴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책을 내놓았다. 

2010년 중앙일보 중앙신인문학상(시조부문) 당선으로 등단한 시조시인 김성현이 첫 번째 시집 ‘내 몸에 연어가 산다’와 영어 학습서‘비밀을 훔친 영문법’을 출간한 것.
김성현 시인의 시집 ‘내 몸에 연어가 산다’에는 등단작‘가죽나무의 시’를 비롯한 ‘아라홍연의 꿈’, ‘겨울, 바람의 칸타타’등 87편의 시와 자전적 시론 ‘말로 할 수 없을 때 시를 쓴다’를 수록했다. 

364쪽 분량의 영어 학습서‘비밀을 훔친 영문법’은 김성현 시인이 시를 쓰면서 말과 글 속에 사람의 생각이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면서 영어 문법과 표현 속에 묻어 있는 사람의 생각을 인지심리학과 문화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이 책은 “인간의 생각이 소리로 표현되면 말이 되고 그 말을 문자로 표현하면 글이 된다. 언어 이해는 곧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라면서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영어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언어는 공동체가 정보교환의 수단으로 생겨나고 발달했기 때문에 예외적인 표현이나 문법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성현 시인은 그동안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암기식 문법 교육으로 이뤄졌고 이제는 문법보다는 회화 위주로 교육하는 이 두 가지 방법 모두를 비판하고 있다. 언어의 규칙 즉 문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문화적인 면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밀을 훔친 영문법’내용을 보면 ‘Could I have a glass of water?(물 한 잔 주시겠습니까?)’라는 표현이 ‘Can I have a glass of water?’보다 더 친절한 표현인 것은 시제가 현재(can)에서 과거(could)가 되면 시간만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태도 역시 뒤로 물러나기 때문에 ‘갑’의 입장에서 ‘을’의 입장이 돼 부탁하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런 영어 강의를 직접 들은 학생의 소감도 수록돼 있다.
구자혁(고3)-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 내가 영어를 만든 사람이 된 기분이다. 영어 표현 속에 인간의 마음과 생각이 묻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성권(고2)- “일반적으로 내가 받은 영어교육은 바다에서 진주를 찾는 것이라면 선생님의 영어강의는 진주조개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이다. 이번 영어강의는 외우는 영어가 아니라 이해하고 공감하는 영어이다.”

 특히 이 두 권의 책은 김성현 시인의 딸로 최연소(15세) 김천시 청년 창업 CEO에 선정된 김지현(출판사 위즈덤 투스) 대표가 편집, 출판했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5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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