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 엄마의 시계
강흥구(김천고·석천중 교장 역임)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 입력 : 2015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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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손목시계 어릴 적 너무 갖고 싶어 달랬더니 “나 죽거든 너 해라” 시계가 탐나서 엄마 빨리 죽었으면 싶었다 그랬다가 금방 후회했다 시계보다 엄마가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맏아들 결혼한 지 두 해도 안 되어 쉰셋의 엄마 하늘나라로 가셨다 시계를 내게 주려고 그리도 일찍 가셨나 엄마의 시계, 할아버지가 된 내 손목 꼭 잡고 있다 이대로 끝없이 엄마에게 손목 잡혀 있고 싶다 고장 난 엄마의 시계 가는 세월 붙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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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  입력 : 2015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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