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시 건설과는 지난 19일 대곡동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농가를 찾아 서툰 일손이지만 30여명의 직원이 두 팔 걷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건설과(김남희 과장)와 대곡동(김상원 동장) 직원들은 다수동에서 3천853㎡ 면적의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노부부의 농가를 방문해 포도순따기 작업을 도왔다. 처음에는 포도순 따는 방법을 몰라 헤매던 직원들도 농장주인의 설명에 따라 차근차근 포도순을 따보고는 이내 빠른 손놀림으로 작업을 했다. 지난해 11월에 공무원을 시작한 건설과 우태승 씨는 “그동안 공부만 하다가 이런 농사일은 처음해봤는데 매일 이런 일을 하라면 못하겠다”며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줄 알았는데 공부보다 힘든 게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포도농장 주인인 노부부는 “일손을 구하기도 어렵고 둘이서 일을 하려면 몇 주나 걸려서 해야 할 일을 젊은 직원들이 도와줘서 너무나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남희 건설과장은 “명품이라는 수식어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보이지 않는 정직한 땀방울들이 모이고 모여 김천의 자랑 명품포도가 탄생되는 것”이라며 “명품포도생산에 아주 작은 힘이지만 보탤 수 있어서 기뻤다”고 농촌일손 돕기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