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20일 오전 11시 부항면 월곡리 마을 앞산에서 2015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주민, 민방위대원, 의용소방대, 지례119안전센터, 부항파출소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단위 지역특성화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농촌지역에서 발생하기 쉬운 산불발생 상황을 가정해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민방위 정신아래 마을주민이 주체가 돼 주민신고, 초기대응, 수습, 복구 및 구호 등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주민들의 재난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해 민방위대원을 비상소집하고 소방서, 파출소 등에 지원요청을 통해 출동한 유관기관의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돼 유기적인 협조체제 아래 일사분란하게 진화활동을 펼쳤다. 한편에서는 민가 등에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화선을 설치하고 진화 후 등짐펌프를 이용해 잔불처리의 마무리 과정에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등 산불발생부터 최종 진화과정까지 단계별로 생동감 있게 진행됐으며 실제 체험형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주민들의 비상사태 발생 시 위기대처능력 및 안보·안전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서정하 시 안전행정국장은 이날 훈련에 참가한 민방위대원, 주민들을 격려하고 강평을 통해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인재인 만큼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하고 “오늘 훈련을 통해 산불 발생시 초동 진화를 위해 신속한 신고체계가 이뤄져야겠으며 산불진화 시 각자의 임무를 잘 숙지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사태대응능력을 배양, 우리의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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