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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휴게소 일원이 2017년, 새롭게 탈바꿈한다. 김천시가 대한민국 근대화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의 문화자원인 추풍령휴게소 일원을 재정비하기위해 정부의 문화융성 정책과 백두대간 생태복원사업을 연계한 추풍령 생태관광자원화 사업에 나섰다. 시는 관광분야 국비지원사업비 300억원(국비90, 도비 15, 시비 95, 민간100)을 확보해 백두대간의 중심이자 국토의 혈(血)인 추풍령 일대에 자동차 체험시설, 생태관찰 열기구, 스페이스 월드/안전체험관, 사계절 썰매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봉산면 광천리 ‘추풍령휴게소’ 일원 19만9천273㎡(약 6만평)에 조성되며 올해 1억6천만원, 2016년도에 14억2천만원, 17년도에 14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기본사업구상을 마치고 2014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 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중기지방재정계획을 반영했으며 올해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상중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백두대간을 연계한 등산로와 테마산책로 1코스(1.2㎞), 테마산책로 2코스(500m), 백두대간 생태관찰기구가 조성된다. 하행선휴게소에는 동물원이 사라지고 족욕쉼터, 사계절썰매장, 모험의 숲 놀이터가 조성되며 상행선휴게소에는 자동차테마체험촌, 생태보전·국토개발상징관, 역사문화공원, 안전체험관/스페이스월드 등이 조성된다. 또한 양 휴게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왕복연결다리도 구상중이다. 이러한 가족단위놀이시설을 고속도로이용객뿐만 아니라 국도이용객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출입구가 아닌 일반출입구를 따로 만들어 도보로 입장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추풍령관광자원화 사업은 아직 시행초기단계라 사업진행 중에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히고 “부항댐, 하야로비사업 등과 연계해 체류형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체험시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완공되는 2∼3년 후에는 전국 어느 곳보다 뛰어난 생태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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