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경북청소년연극제 김천에서 폐막식·시상식

ⓒ 김천신문

지난 31일 김천 뫼가람 소극장에서 제24회 경북청소년연극제 폐막식이 열렸다.
 
문경여고의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문희아트홀에서 23일 공연을 시작으로 24일은 구미여상 ‘무덤 친구’, 구미여고 ‘굿 닥터’, 25일은 구미현일고 ‘아름다운 사인’, 구미인동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구미 공터_다 무대에 올려졌다. 26일에는 포항두호고 ‘죽음에 관하여’, 포항여자전자고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29일에는 포항여고 ‘이유’, 포항이동고 ‘춘심홍전’이 포항청소년수련관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30일은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과후아카데미팀이 ‘우리는’을 뫼가람 소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졌다. 김천 공연 후 폐막식과 시상식도 뫼가람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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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 보다 치열한 경연을 벌였던 제24회 청소년연극제의 최우수상(경상북도지사상)은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가 차지했다. 포항여자전자고는 수상과 함께 제19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참가자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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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은 구미현일고, 장려상은 포항이동고와 문경여고가 수상했으며 지도교사상은 최우수상팀을 지도한 포항여자전자고 김현석 교사가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은 포항이동고 이승준, 포항여자전자고 김정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연기상은 구미현일고 황경욱, 구미인동고 김인기, 포항두호고 김지형, 문경여고 박지수 , 구미여고 장수연, 구미여상 강소영, 포항여고 정은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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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배, 권일 심사위원은 연극을 통해 우정과 사회성을 습득하고 희곡문학의 이해와 더불어 연극이라는 예술장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고 전했다. 작품수준이 높아짐은 물론, 연기 기량도 상당 수준 발전해 관객의 호응도가 높았던 점이 이번 청소년연극제의 특징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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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처음 연기에 도전해 멋진 공연을 무대에 올린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과후아카데미팀의 중학생들이 처녀 출전해 특별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가장 늦게 참가 신청해 특별상을 수상한 김천팀은 유일한 중학생팀으로 단일 학교 학생들이 아니라 여러 학교 학생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연극을 처음 접해본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사)예술공동체삼산이수의 곽해옥, 전준우 강사, 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과후아카데미 박해남, 우예정, 김석진 강사가 지도를 맡아 협력해 짧은 시간동안 이뤄낸 공연이라 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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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룡 경북지회장은 “연극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좀 더 나은 인생을 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지금은 떫고 시고 아리지만 언젠가는 충실한 열매가 될 미래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수상자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