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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단- 어머니

백인자(주부성내동 항도아파트)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15일
ⓒ 김천신문
갑자기 쓰러지셨다
남 도움 없이 움직일 수 없는 어머니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한 생을 지우려 한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현실
놀란 가슴 마구 떨리고
창백한 얼굴 고통으로 일그러진다
    
소중한 가족 두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먼 길 떠나는 어머니
아픔 억누른 얼굴에 식은 땀 흐른다
숨 헐떡이며 눈물을 보인다
    
혹시나, 하는 실낱같은 희망에
시간이 꾸물거려주었으면 하고 기다려보지만
해삼처럼 늘어진 몸 일어나지 못한다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삶과 죽음의 경계선 넘나들며
짚불처럼 사그라지는 모습에 가슴이 미어진다
    
긴 이별 앞에 짧은 만남,
숨 막히는 시간 눈물 속에 보내고
이제는 국화꽃 향기로 머무는
어머니와의 새로운 만남을 꿈꾸어본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5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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