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성의여자고등학교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학생들에게 다양한 외국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성의외국어학당’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5월부터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던 영어, 일본어, 중국어 회화반에 베트남, 러시아(우즈베키스탄) 문화 체험 및 회화반을 추가로 개설해 지난 8일 ‘성의외국어학당’ 현판식을 가졌다.
이러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김천지역 고등학교에서는 처음 있는 것으로 글로벌 시대를 겨냥한 학교의 획기적인 변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5개의 외국어 강좌에 총 89명의 학생이 신청을 해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외국인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의외국어학당은 매주 토요일 오전에 2시간 또는 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베트남 일상회화반은 베트남인 황티민장 마리아 교사, 러시아(우즈베키스탄)일상회화반은 우즈베키스탄인 나디라 교사(모스크바대학 출신)가 수업을 진행해 원어민 교육으로 효과를 배가 시키고 있다. 이들은 결혼 이주 여성으로 한국어에도 능통해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으며, 강의는 가능하면 현지어로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특히 성의외국어학당 운영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 계획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미리 체험함으로써 보다 확고하게 진로 의식을 다질 수 있으며, 대학 입시의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중요한 스펙을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학년 김연수 학생은 “우리나라에서 접하기에는 다소 생소한 우즈베키스탄 문화와 언어를 접하면서 사고의 폭도 넓어졌을 뿐 아니라 외국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철 교장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성의외국어학당’을 운영하고 스페인, 포르투칼, 프랑스, 독일 등의 유럽 문화권과 인도, 아랍 문화권의 언어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강좌를 개설하고 또한 중학생들을 위한 외국문화 체험과 일상회화 교실도 개설해 명실상부한 외국어 학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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