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천신문 |
현재 전국은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수일간 지속되고, 무덥고 습한 공기는 우리를 지쳐가게 한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해 계곡과 강, 바다로 시원한 물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이때 꼭 들어오는 소식이 물놀이 사고에 관한 내용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물놀이를 하다 숨진 사람은 600여명에 달하며, 그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로 부주의(56%)가 가장 많았으며, 수영미숙(28%), 음주수영(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종 피서지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위와 같은 수영뿐만 아니라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성들을 인지해야 한다. 최근에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인해 말벌들이 곳곳에서 집을 짓고 활동하고 있어 계곡이나 강가에서도 벌쏘임에 주의해야 하며, 지난 5일에는 김천시 증산면 계곡에서 발을 헛딛어 발가락이 개방성 골절되는 환자가 발생하여 김천소방서 119구급대와 시민수상구조대가 출동하여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었다. 김천소방서에서는 해마다 주요 물놀이 장소에 피서객 안전 및 사고예방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조마면 장암교, 증산면 대가천 2개소에서 의용소방대원 3명이 고정배치되어 있으며, 소방대원이 지속적으로 유동순찰을 실시하며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피서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기본적 안전수칙 준수와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는 사고가 필요하다. 한순간의 부주의가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상처를 남긴다는 사실을 명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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