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순형)는 지난 6∼7일 이틀간 혁신도시에 위치한 ‘엠코타운더플래닛’아파트의 동대표 선거를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온라인투표시스템(K-voting)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개발해 생활 주변의 각종 단체의 선거에서 해당 단체의 구성원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신속·편리하게 투·개표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민간단체의 장 선거에 이러한 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김천에서는 지난 7월에 관내 최초로 경북과학기술고 학생임원선거를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동대표선거는 선거인 951명 중 724명이 투표해 76%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동대표선거의 투표율이 일반적으로 10%대에 머무는 점을 고려할 때 온라인투표가 선거에 대한 관심도·참여도를 높이는 효과까지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온라인투표에 참여했던 입주민들은 선거의 편의성·신속성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이 투표 방식이 향후 아파트 관련 모든 선거로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김천시선관위 관계자는 “두 차례의 경험을 통해 온라인투표시스템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관내 각종 민간단체가 이 투표 방식에 관심을 갖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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