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초등학교(교장 김도훈)에서는 지난 12일 신애병원과 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을 찾아 2회에 걸친 위문공연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는 물론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는 병원 내 교회 특설무대에서 신애병원에 장기간 입원 치료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태화초 어린이와 교사들이 함께 공부하면서 익히고 배운 꿈과 끼를 표현했다.
ⓒ 김천신문
이날 위문공연은 독창과 우쿨렐레와 리코더 연주, 수화, 유치원무용, 탈춤, 가야금 병창, 플롯 연주, 뮤지컬 등 8개 공연 프로그램으로 입원 중인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잠시나마 기쁨을 선사했다.
태화초 학생들은 열심히 배우고 익힌 재주를 여러 행사장에 다니며 공연한 후 받은 격려금 또한 이웃돕기성금 등으로 보람 있게 사용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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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초는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기’ 생활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이웃을 위해 자신의 재능과 물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일에 학생들을 동참하게 함으로써 기쁨과 긍지를 갖게 하고 희생과 봉사의 참다운 의미를 알아가게 하고자 해마다 이 행사를 준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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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 공연에 앞서 태화초는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학부모와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학예발표회와 작품전시회도 가졌다. 1년간 교실에서 선생님과 재미있게 공부하며 익힌 여러 가지 작품을 한데 모아 단풍으로 곱게 물든 교정에서 작품을 전시했다. 또한 노래와 무용을 비롯해 악기연주, 탈춤, 뮤지컬 연극 등 1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학예발표회를 급식실 특설무대에서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