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단- 연화지 3
이수목(시인 ․ 황금동 한신A)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5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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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칼국수가 먹고 싶다 푸르던 기억 지워버리고 누렇게 마르는 연잎이 애잔하다 벚나무 느릿느릿 잎을 내리는 연못가 사방이 붉다 투병하느라 연꽃 같던 볼 찬바람 스치자 발그레 물이 들었다 길 위에서 주춤대던 마른 잎 이제 가을 따라 떠나려 한다 식은 나무의자에 아주 오랫동안 앉아 있던 여자는 내년에도 칼국수를 먹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새떼 줄지어 날아가는 하늘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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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5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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